플랫폼 기업 규제 불확실성에 코스피 1%↓.."관건은 해소 시점"

김지성 기자 2021. 9. 9.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최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 원인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 그 종목과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 강화'를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87.42)보다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장을 마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54.43)보다 17.21포인트(1.63%) 하락한 1037.22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7.8원)보다 8.9원 오른 1166.7원에 마감했다. 2021.09.08. livertrent@newsis.com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최근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9일 오후 2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17포인트(1.43%) 하락한 3117.8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575억원, 기관은 44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 원인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 그 종목과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 강화'를 꼽았다.

이 팀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플랫폼 기업이 선전해 왔는데 (세계적으로) 일련의 흐름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유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미국이 그랬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불거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규제를 보는 시각도 처음에는 알리바바 등 일부 기업에서 시작돼 점점 번져나갔다"며 "국내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내용뿐 아니라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하나를 건드릴 수 있다는 의구심이 꼬리를 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문제는 규제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될 지 시장 판단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정치권, 금융당국 등의) 빠른 합의나 발표 없이 지루하게 이어진다면 예전과 같이 아주 낙관적인 시각으로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식 시장 입장에선 불확실성 자체를 불편해 하고 있고 또 시장을 견인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해소 시점이 언제가 될 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는 카카오로 488억원 어치 팔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위는 네이버(NAVER)로 450억원 규모 순매도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기관은 삼성전자를 719억원 팔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79억원, 270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관련기사]☞ "내 집이니 나가라" 장모 쫓아낸 남편…아내는 폭언에 극단선택아들 결혼할 때 3억 준 부모…딸에겐 달랑 '토스터' 선물가슴에 '장미 타투' 여성BJ, "업소 출신같다" 악플에 이렇게까지"여자는 동물" 세뇌시켜 성노예로…美사이비 종교의 만행함소원, 스타킹 홍보 도중 가운데 손가락을…시청자들 '깜짝'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