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발전 위해 1년 연봉 포기한 총장.."1년 급여 학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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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사업과 대학평가 대비에 써 달라."
대학발전을 위해 '1년 무보수'를 선언한 총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급여 기부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기념사업과 후원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채 총장은 "내년까지 펼쳐질 100주년기념사업과 후원 활동을 위해 총장으로서 솔선수범 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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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100주년 사업과 대학평가 대비에 써 달라.”
대학발전을 위해 ‘1년 무보수’를 선언한 총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전북 완주에 위치한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이다. 채 총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7개 신학대학교 사상 첫 여성 총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9일 한일장신대에 따르면 채 총장이 전날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향후 1년간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 기부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기념사업과 후원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대학 경쟁력 확보에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도 있다. 실제 한일장신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한 바 있다.
채 총장은 “내년까지 펼쳐질 100주년기념사업과 후원 활동을 위해 총장으로서 솔선수범 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학평가에 처음 참여하면서 혁신과 함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대학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재정으로 쓰여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내년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기념사업단 및 후원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사업단은 선교역사박물관 구축, 100주년기념음악회, 100년사 출판, 체육대회, 여성동문 홈커밍 데이 등의 다양한 행사 및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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