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량시위' 주도 김기홍 자영업자비대위 대표 검찰송치

강수련 기자 2021. 9.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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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해 도심 차량시위를 주도한 자영업자단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또 경찰은 비대위가 지난 8월 말 부산에서 진행한 차량시위도 내사 중이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재연장에 반발하며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1시18분쯤까지 서울·부산·울산·전북 전주·광주·경남 창원·충북 충주·대전·강원 춘천 등 9개 지역에서 동시 1인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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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소환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해 도심 차량시위를 주도한 자영업자단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기홍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공동대표를 8일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집합금지조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4∼15일 서울 도심에서 차량 수백 대를 동원해 1인 차량시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차량시위가 집시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리고 김씨를 입건해 지난달 초 소환조사했다.또 경찰은 비대위가 지난 8월 말 부산에서 진행한 차량시위도 내사 중이다.

대책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재연장에 반발하며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1시18분쯤까지 서울·부산·울산·전북 전주·광주·경남 창원·충북 충주·대전·강원 춘천 등 9개 지역에서 동시 1인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시위 참가차량을 4000~5000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경찰은 시위 막바지 여의도 일대에 차량 110대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대해서도 엄정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채증자료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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