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2천 명 '활짝 웃었다'.. 버팀목된 '지역주도 일자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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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청년 일자리 사업 45개를 한꺼번에 추진해 2천 명에 가까운 청년들에게 든든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사업 참여 청년 1956명을 대상으로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업해 조사를 진행했다.
청년 10명 중 7명 이상(75.3%)은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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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개 사업 추진으로 1981명 청년 지원, 10월부터 156명 추가 모집
경상남도가 청년 일자리 사업 45개를 한꺼번에 추진해 2천 명에 가까운 청년들에게 든든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는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사업 참여 청년 1956명을 대상으로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업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사업유형별로는 지역정착지원형이 전체의 74%로 가장 많았다. 참여 청년 성별은 남자 54.5%, 여자 45.5%로 비슷했다.
연령대는 2·30대가 90% 이상을 차지했고, 인구가 많은 창원과 진주, 김해, 거제에 약 66%가 집중됐다.
청년 10명 중 7명 이상(75.3%)은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우 만족 31.9%, 만족 43.4%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근무형태(정규직·전일제,34.3%), 지원금(임금·수당, 31.1%), 자기개발(15.2%) 순이다.
한 참가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 단절됐는데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요즘처럼 모두 어려운 시기에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이 밖에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교통수당(32.8%), 주거지원(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직접 청년 일자리를 설계하고 운영해 취·창업으로 이어지게 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45개 사업, 1981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426억 원 규모다.
정부 추경 등 확보한 113억 원을 들여 지역경제를 회복하고자 다음 달부터 청년 156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인건비 지원은 물론 3년 차에는 연간 1천만 원의 성과급까지 보장받는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남도 김일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알찬 청년일자리 신규 사업 발굴에 기초 자료로 제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추가 모집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남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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