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화성' 우주자원 개발시대 열린다

2021. 9. 9.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과 화성 등 우주자원을 본격 활용하기 위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원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이자 출연연과 민간과의 첫 협력 사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은 물론 뉴 스페이스에도 출연연의 우수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질자원硏 등 6개 출연연, 한화와 우주자원활용 기술 공동개발 착수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개념 모식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달과 화성 등 우주자원을 본격 활용하기 위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원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한 6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 현지자원활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과 한화 신현우 대표 등이 참석해 우주 현지자원활용과 민간기업과의 첫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업무 협약서에는 ▷우주 현지자원활용 관련 아르테미스 등과 같은 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 ▷유용자원 추출 시연 탑재체 개발을 위한 각 기관별 전문영역 협력 ▷달 및 화성 현지자원활용 초기‧장기 플랜트 구축 협력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출연연과 한화가 보유한 특성화 기술을 활용해 달 자원 추출을 위한 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출연연의 자원추출시스템 ▷달 토양 채취‧이송‧주입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방사선 차폐‧추출 분석 정량화 기술 ▷에너지 생산‧공급‧저장 기술 ▷달 모사 환경 내 자원 추출 시연 ▷국제협력 우주자원활용 인프라를 중심으로 통합설계‧제작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출연연과 한화는 앞으로 우주분야 연구협력 강화 및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우주 현지자원활용 융합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달 자원 추출을 위한 연구기술개발(R&D) 기획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민간 우주기업과의 첫 연구 협력 사례로 국내 우주 산업 네트워크의 플랫폼 강화는 물론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이자 출연연과 민간과의 첫 협력 사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은 물론 뉴 스페이스에도 출연연의 우수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출연연 원장 및 한화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 박현민 표준연 원장, 김병석 건기연 원장, 한화 신현우 대표이사, 김광은 지자연 원장직무대행, 김종남 에기연 원장, 이상률 항우연 원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은 달이나 화성 같은 우주행성에서 현지의 자원을 활용해 물, 산소, 태양전지, 건축자재, 발사체 연료 등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22년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KPLO)의 국내 탑재체 중 하나인 감마선분광기를 활용해 달표면 원소지도 및 우주방사선 환경지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