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에이스' 웨인라이트, 15승 달성..'동생' 몰리나는 역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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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4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15승 사냥에 성공했다.
웨인라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8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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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서 6승·평균자책점 1.57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불혹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4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15승 사냥에 성공했다.
웨인라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8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웨인라이트의 역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를 5-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 70승68패가 됐다.
웨인라이트는 시즌 15승(7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2.98이다. 그가 시즌 15승을 거둔 것은 20승을 올린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4승 65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1승이 간절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1981년생 베테랑은 홀로 104개의 공을 뿌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타선에서는 '동생' 야디에르 몰리나(39)가 웨인라이트를 살뜰히 챙겼다. 선발 마스크를 쓴 몰리나는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웨인라이트는 1회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곧바로 점수를 뽑으며 에이스 기 살리기에 나섰다.
1회 1사 2, 3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토미 에드먼이 홈을 밟았고, 몰리나의 투런포를 더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에드문도 소사의 적시타를 더해 4-1로 달아났다.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한 웨인라이트는 6회 맥스 먼시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일러 오닐은 8회 솔로 홈런을 때려 웨인라이트를 도왔다.
타선의 지원 속에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웨인라이트는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냈고 1사 후 무키 베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 3루에 몰렸다.
이어 코리 시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후 히오바니 가예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 타자 윌 스미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 차로 쫓겼으나 가예고스는 크리스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웨인라이트는 많은 나이로 인해 1년 800만 달러 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을 잊은 역투로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선 6승(1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한편 불펜으로 이동한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의 호투 속에 등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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