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명희씨, 히말라야 마리앙 6528m 등반 세계 최초 도전

이영균 2021. 9.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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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이명희(54)씨가 대한산악구조협회 대원 7명과 함께 세계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의 마리앙 피크 등반에 도전해 화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원정대장은 노익상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장이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거주하는 이 협회 회원 6명이 함께 등반 도전에 나선다.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원이기도 한 이명희(54)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13년째 포항서 개인택시를 운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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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이명희(54)씨가 대한산악구조협회 대원 7명과 함께 세계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의 마리앙 피크 초등에 도전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대장정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과장, 이명희 씨, 이병원 포항시 대중교통과 팀장).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이명희(54)씨가 대한산악구조협회 대원 7명과 함께 세계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의 마리앙 피크 등반에 도전해 화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원정대장은 노익상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장이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거주하는 이 협회 회원 6명이 함께 등반 도전에 나선다.

네팔 히말라야 마리앙 피크는 고도 6528m의 간지로바 산맥 봉우리로 현재까지 아무도 등반에 도전한 국가는 없다. 이번에 대한산업구조협회 회원 8명이 세계 최초로 도전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등반대는 지난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39박 40일간의 일정으로 인천에서 카트만두, 주팔을 거치는 경로로 이동한다. 주팔에서 마리앙 피크 베이스캠프까지 약 8일 동안 도보로 이동하는 상향 카라반이 구성된다.

이번 등반은 본격적인 등반을 알리는 상향 카라반을 시작으로 다시 주팔로 돌아가는 하향 카라반까지 18일의 긴 여정이다.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원이기도 한 이명희(54)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13년째 포항서 개인택시를 운행해 오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010년 중국에서 네팔 경계에 있는 소공가(6012m)와 2019년 키르키즈스탄 악사이상군(4740m) 등정을 비롯, 해외산악 등반을 9차례나 다녀온 전문 산악인이다.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청소년 오지 탐사대장으로 네팔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명희 씨는 “이번 도전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나 네팔 히말리아 마리앙 피크 정상에 포항시 홍보 깃발을 게양해 포항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수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산악인만의 불굴의 의지로 모든 난관들을 잘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서리라고 믿는다”며 “포항시는 이들의 극한 도전을 응원하며 무사 귀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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