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과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이 사업혁력을 위한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레고브릭으로 만든 레고랜드 조감도 모형을 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와 독점 제휴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협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테마파크와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고랜드는 내년 강원도 춘천시에 개장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로, 7개 레고 테마 클러스터,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154개 객실의 호텔, 2개 영화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레고랜드에 초고속인터넷, IPTV, IoT(사물인터넷) 등 각종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레고랜드 곳곳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AR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난방, 통풍, 스마트폰 무선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벤치와 다목적 유모차 등 리조트 내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레고랜드 입장권을 판매하고, 레고랜드 내에서 LG유플러스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데이 프로모션' 등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성공에 함께 해온 LG유플러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다시 찾고 싶은 1등 테마파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