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경찰 수사 유감..합리적이고 객관적 자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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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9일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부적절하게 대여받은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통합청사에서 '가짜 수산업자 관련 청탁금지법위반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 등 6명과 금품 공여자 김씨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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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9일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부적절하게 대여받은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특별검사는 공무수행사인으로서 이번 사건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차량 사용료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는 점에 대하여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이 수사의 주체로서 올바른 법리 해석과 적법한 증거수집 절차의 이행, 적법증거에 의한 사실 판단을 할 것을 기대했다"면서도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한 합리적이고도 객관적인 자료를 외면한 경찰의 사건 처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송치결정은 의견에 불과하므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적극 소명할 예정이고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통합청사에서 '가짜 수산업자 관련 청탁금지법위반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 등 6명과 금품 공여자 김씨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의 '고가차량 무상 대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반면 박 전 특검은 변호사를 통해 250만원을 김씨에게 돌려줬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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