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기여자들에 포도·토마토 선물 등 응원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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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77명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하루 한 시간 야외활동 등을 시작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377명이 야외활동 등을 시작했고 추가 입국한 13명은 다음날부터 시설 내 활동(층간 및 호실 간 이동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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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377명이 야외활동 등을 시작했고 추가 입국한 13명은 다음날부터 시설 내 활동(층간 및 호실 간 이동 등)이 가능하다. 아프간 기여자는 지난달 26일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이들의 외출·외박·대면 면회 등은 제한한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건강검진과 진료, 상담 등을 진행하고 시설 내에서 하루 한 시간 운동장 등 외부활동을 할 수 있다. 이들 중 미성년(238명, 61%)이 다수인 점을 고려했다. 적응 교육은 23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1차 PCR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명과 가족 등 7명은 천안생활치료시설과 홍성의료원에서 치료를 중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도 기부가 이뤄진다. 법무부는 아프간 기여자 기부 물품 전달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생필품 50여 품목(과일 등 음식류, 기저귀, 아동용품 등)을 극동방송에서 전달받아 제공하기도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아프간 기여자들이 현재 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법무부 등과 소통창구를 열어놓고 아프간 기여자의 생활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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