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활환경미화원 265명 '이재명 지지 선언'

"노동자 중심 안전한 환경, 차별 없는 고용 사회 기대"

광주지역 생활환경미화원 265명이 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2021.9.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생활환경미화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3개구 생활환경미화원 265명은 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환경 문제를 잘 해결할 적임자로 이재명 후보를 택하고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조광호 광주 서구 대명크린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선언문 낭독을 통해 "이 후보는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차별 없는 고용형태를 구축할 적임자"라며 "누구보다 일찍 하루의 문을 열며 남들이 기피하는 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 더 존중받고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아버지와 여동생 또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세상을 떠났고 다른 가족은 여전히 환경미화원"이라며 "가정환경 미화원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생존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후보가 제안한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차별 없는 고용형태구축에 대한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환경미화원분들이 존중받고 우대돼야 한다'는 이 후보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남들이 기피하는 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 더 존중받고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날 지지선언에는 김명권 광주시 동구 광주미화노조위원장, 최현경 동구 무경지엔씨 노조위원장, 오준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노조위원장, 황인섭 전 광주시 지역자치단체 노동조합 위원장 등 광주 3개구 청소노동자 265명이 동참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