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앞 1인 시위 시내버스 기사, 분신 시도

최승균 2021. 9.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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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 청원경찰이 제지해 불상사 모면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앞에서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한 버스기사 A 씨가 구급차로 실려 가고 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A 씨를 제지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회사 체불임금 등을 항의하며 1인 시위를 하던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경찰과 청원경찰이 제지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9일 오전 10시 26분께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앞 도로에서 1인시위를 하던 시내버스 기사 A 씨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정보관, 창원시청 청원경찰들이 급하게 제지하면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A 씨는 1.5ℓ 생수병 2통에 휘발유를 담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창원 시내버스 회사 소속 운전기사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체불임금 해소 등 버스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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