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강간범 죽인 러시아 아빠에 성금 쇄도

정혜경 기자 2021. 9.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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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마라주에 있는 빈타이 마을 주민 1천100명이 최근 며칠 간 친구를 살해한 비야체슬라프를 선처해달라며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비야체슬라프는 이달 초 오랜 친구인 올레그 스비리도프와 술을 마시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그가 자신의 8살 딸을 강간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들은 비야체슬라프를 '영웅'으로 호칭하며 그는 무죄이며 살인죄로 처벌받아선 안 된다는 옹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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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마라주에 있는 빈타이 마을 주민 1천100명이 최근 며칠 간 친구를 살해한 비야체슬라프를 선처해달라며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아가 그가 법정 다툼에서 유리하도록 최고 변호사를 선임해주자며 성금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비야체슬라프는 이달 초 오랜 친구인 올레그 스비리도프와 술을 마시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그가 자신의 8살 딸을 강간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분노한 비야체슬라프는 친구에게 달려들었고, 달아난 스비리도프를 경찰과 함께 쫓다가 먼저 발견한 뒤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친구의 휴대전화에는 그가 아동 3명을 성적으로 학대했음을 보여주는 다른 영상도 발견됐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 주민들은 비야체슬라프를 '영웅'으로 호칭하며 그는 무죄이며 살인죄로 처벌받아선 안 된다는 옹호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때 친구였던 두 사람


러시아 법률 전문가들은 현지 언론에 그의 혐의를 따져 최소 징역형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여론을 고려해 재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러시아 이스트투웨스트뉴스(east2westnews) 캡처,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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