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주가 왜 이럴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인수합병(M&A) 소식은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합병 발표 후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은 오히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한국정보인증이 이며, 미래테크놀로지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한국정보인증 1대 미래테크놀로지 1.73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와 달리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의 주가 부진은 같은 그룹내 M&A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 합병 발표 후 22.37%·14.1% 급락
반대 청구 실망감으로 풀이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최근 주식시장에서 인수합병(M&A) 소식은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합병 발표 후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은 오히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가 제시했던 반대 매수 청구가에 대한 실망감과 그룹내 합병이란 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은 오는 15일 합병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한국정보인증이 이며, 미래테크놀로지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한국정보인증 1대 미래테크놀로지 1.73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병 소식 발표 이후 주가는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합병 발표는 지난 6월28일 장 마감 후 발표됐고, 다음날인 6월29일 미래테크놀로지는 12.2% 급락했다. 한국정보인증은 0.96% 하락에 그쳤지만 5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양사의 주가는 합병 발표가 있었던 지난 6월28일 대비 22.37%, 14.1% 각각 급락했다.
최근 M&A 이슈는 주가 급등의 소재였다. 한샘, 인터파크, SM엔터, 씨티씨바이오 등 M&A 관련 소식이 나타나면서 주가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남양유업도 M&A 계약 체결에 급등했지만, 소송전 소식에 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의 주가 부진은 같은 그룹내 M&A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모두 다우키움그룹에 속한 계열사다. 한국정보인증의 최대주주는 지분 37.47%를 보유하고 있는 다우기술이며 미래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30.45%의 지분을 보유 중인 다우데이타다.
결국 양사의 합병은 한국정보인증에 대한 다우키움그룹의 지분율 확대를 의미한다. 한국정보인증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합병전 37.47%에서 합병 후 44.76%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합병 발표 당시 주가 보다 싼 합병 반대 주식매수 청구권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은 반대 주식매수 청구가를 1만3070원, 8069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당시 미래테크놀로지와 한국정보인증의 주가는 1만4750원과 8370원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주주들은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합병 후 미래 가치가 발표 당시 주가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주주는 "합병 후에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반대 매수 청구권을 행사했다" 등의 글을 게시했다. 실제로 반대 매수 청구권이 행사된 금액은 251억원에 달한다.
다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양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또 회사 측은 향후 인프라 공유를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 중이다.
회사 측은 "합병 완료 이후 경영, 재무, 영업적 측면의 긍정적 기대효과의 발현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이 성장하며, 기업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법 도박' 이진호, 돈 빌려준 이수근과 투샷 포착
- 추성훈, 학폭 피해자였다…"선생님에게 구타 당해"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4억원 람보르기니 '쾅' 들이받은 아반떼…"중앙선 침범했다" 목격담 속출
- '이런 모습 처음'…오타니, 다저스 우승날 日 취재진 노려본 이유
- 비♥김태희 강남 빌딩, 3년 만에 920억→1400억대
- 인도 또 '발칵'…괴한 8명, 남편과 걷던 19세 아내 집단성폭행
- "일본인 패주고 싶다"…서대문형무소 찾은 日 여배우 분노했지만, 결국
- 김승수, ♥양정아와 진짜 사귀나? "집에서 양정아 생각만 4시간"
- 15년간 이웃 돈 300억 가로챈 마포 고깃집 사장…2심 형량은?[죄와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