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원천 불가" 초소형 베타 양자난수 발생기 칩 개발

최건일 2021. 9. 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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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양자난수 발생기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종범 박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경환 박사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양자난수 발생기는 방사성 동위원소 니켈-63에서 나오는 베타선 신호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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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양자난수 발생기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종범 박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경환 박사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양자난수 발생기는 방사성 동위원소 니켈-63에서 나오는 베타선 신호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무작위로 발생하는 신호를 이용해 통계적으로 완벽하게 분산된, 다음 숫자를 예측할 수 없는 완벽한 ‘진성 난수’를 만드는 방식인데, 단일 광자를 이용한 신호 추출과 달리 온도나 전원 상태 등 외부 요인 영향도 받지 않아 가장 이상적인 난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타선은 에너지가 적어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난수를 고속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베타 선원 박막 제조기술과 잡음을 줄인 시모스(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기술을 적용, 양자난수 발생기 회로를 집적시켜 칩에 넣을 수 있는 수준으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의 1.5㎜ 크기 칩으로 구현했습니다.

연구팀은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 사물인터넷(IoT)용 암호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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