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에 '3110선'..환율 상승·카카오 급락 겹쳐

고준혁 2021. 9. 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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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는데다가,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총 상위주인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의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1556원까지 하락했던 달러당 원화는 이날 약 1167원으로 10원가량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총액 3위인 네이버(035420)는 3%, 카카오(035720)는 약 7.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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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사자'..대부분 업종 하락, 서비스 2.3%↓
시총 상위株 전부 하락..플랫폼 급락에 반도체 약세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는데다가,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총 상위주인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의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1포인트(1.43%) 내린 3117.5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약 0.5%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 6일 1556원까지 하락했던 달러당 원화는 이날 약 1167원으로 10원가량이 올랐다. 원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총액 3위인 네이버(035420)는 3%, 카카오(035720)는 약 7.5% 하락 중이다. 카카오의 경우 시총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3% 하락 마감하는 등의 여파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미치고 있다. 각각 1.2%, 2.4% 하락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8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0억원, 372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4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341억원 순매도로 전체 329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서비스업,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순으로 내리고 있다. 통신업은 1%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외 삼성바이오로짓그,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이 2~1%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출처=대신HTS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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