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기회 받는 한국가스공사 이도헌, "수비 더 보완하겠다"

이재범 2021. 9.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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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좋지만, 수비를 강조하시기에 수비를 더욱 보완할 거다."

이도헌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A급 가드인 두경민 형, 김낙현 형과 연습할 때 파울성이 나와도 계속 훈련을 했었다"며 "연습경기에서는 이관희 형을 막았는데 경력 차이가 나니까 파울을 얻어내려는 노련한 플레이에 당했다. 그것도 배워야 한다. 공격은 더 자신있게 하면 되니까 수비는 아직 부족해서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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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좋지만, 수비를 강조하시기에 수비를 더욱 보완할 거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에서 79-88로 졌다. 몸에 작은 이상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앤드류 니콜슨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영향이 컸다.

지난해 데뷔한 이도헌은 이관희와 주로 매치업을 이룬 가운데 12분 39초 출전해 4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도헌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A급 가드인 두경민 형, 김낙현 형과 연습할 때 파울성이 나와도 계속 훈련을 했었다”며 “연습경기에서는 이관희 형을 막았는데 경력 차이가 나니까 파울을 얻어내려는 노련한 플레이에 당했다. 그것도 배워야 한다. 공격은 더 자신있게 하면 되니까 수비는 아직 부족해서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이도헌은 적은 출전 시간에도 5개라는 많은 파울을 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는 강혁 코치에게, 경기를 마친 뒤에는 정영삼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다.

이도헌은 “계속 파울이 나오니까 코치님도, 형들도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도 경기 중 이도헌에게 팔이 먼저 나가는 게 아닌 발로 쫓아가는 수비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도헌은 “연습할 때는 심판이 없다. (연습경기에서) 예민하게 판정하는 심판도 있고, 잡은 걸 많이 지적하는 심판도 있다. 심판들이 파울을 부니까 제가 요령없이 수비를 했다”며 “신인이라서 패기있게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파울로 불린다. 실전에서는 그렇지 않게 끝까지 지키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적은 시간이라도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시즌이 개막했을 때 기회를 받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도헌은 “기회를 계속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8일) 같은 경우 제가 실수도 많이 했다. 감독님 말씀하시는 것 등 그런 걸 제가 일지로 계속 적고 있다. 야간에 또 계속 연습한다”며 “공격에서는 스피드가 있으니까 수비가 있어도 자신있게 하면 되고, 그런 장점을 살려야 감독님께서 보시고, 제가 치고 빼주는 걸 좋아하셔서 기회를 주신다”고 했다.

상대팀이었던 조성원 감독은 이도헌이 명지대 재학할 때 감독이었다.

이도헌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얘가 성장을 했구나’라고 생각하실 거다. 수비에서 더 성장하고, 공격에서 더 이해도 높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오는 11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에서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개막한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상무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도헌은 “앞선부터 압박해서 상무나 DB의 가드 형들을 최대한 힘들게 해서 저희 형들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 경민이 형, 낙현이 형이 퍼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개막까지는 한 달 남았다.

이도헌은 “공격도 좋지만, 수비를 강조하시기에 수비를 더욱 보완할 거다. 오늘(8일) 파울이 많이 나와 멘탈이 잠시 흔들렸는데 다시 기회를 주셨기에 다시 잡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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