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 집단폭행 '사망'..고교생 4명 검찰에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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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0대 가장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고등학생 4명을 9일 폭행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고교생들은 지난달 4일 오후 10시40분께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몸싸움 끝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그러면서 "이런 진위 여부가 불투명한 글을 보면서 우려되는 점은 오늘 송치한 '30대 가장 폭행치사 사건'을 모방해 유언비어를 만들어 유포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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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NS 유포된 폭행설은 확인 안돼 유언비어 가능성↑"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이 30대 가장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고등학생 4명을 9일 폭행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고교생들은 지난달 4일 오후 10시40분께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몸싸움 끝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가해학생들의 지인이라고 밝힌 이들은 '학생들이 말리려고 모여든 거다' '그 남자가 혼자 넘어져서 숨졌다'는 등의 가짜정보를 SNS에 유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폭행치사 혐의로 주범 A군과 B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최근 SNS에는 '민락동에서 고교생 무리에게 우리 아빠가 폭행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글을 믿고 분노를 터뜨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SNS 글의 내용은 112신고도 없었고 경찰이 탐문해도 없는 상황이다. SNS를 통해 글쓴이에게 문의해도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진위 여부가 불투명한 글을 보면서 우려되는 점은 오늘 송치한 '30대 가장 폭행치사 사건'을 모방해 유언비어를 만들어 유포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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