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일러 시의회, 삼성전자 파운드리 인센티브 결의

윤진우 기자 2021. 9. 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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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국 내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 시의회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을 만들 경우 재산세 환급 등 세제혜택(인센티브)을 주는 방안을 결의했다.

현지 언론인 오스틴비즈니스저널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며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건 카운티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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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년 간 재산세 90% 환급 만장일치 가결
이후 10년은 재산세 85% 돌려주기로
삼성전자 "여러 지역 검토 중, 결정된 것 없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의 미국 내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 시의회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을 만들 경우 재산세 환급 등 세제혜택(인센티브)을 주는 방안을 결의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 시의회는 8일(현지시각) 공동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삼성전자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에 20년간 재산세를 환급하기로 했다. 첫 10년간은 재산세의 90%를 , 이후 10년은 85%를 돌려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2026년 1월31일까지 55만7418㎢(600만평방피트)규모의 반도체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는 내용의 조건을 제시했다. 총 투자 규모는 170억달러(약 20조원)다.

현지 언론인 오스틴비즈니스저널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며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건 카운티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다”라고 했다.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건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부지 확보에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어 3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4년 하반기에 해당 파운드리에서 반도체가 양산될 것으로 여겨진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지난 1997년부터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미국 내 유일한 파운드리 생산 시설 오스틴 공장과 차로 1시간 거리(60㎞)다. 테일러에서는 기존 오스틴 인프라를 이용하는 동시에 올해 초 있었던 단전・단수 우려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일러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투자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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