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 교수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디스플레이 연구 전폭 지원에 감사"

최호 2021. 9.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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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9일 "기업의 과감한 지원, 결정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은 이날 올해 수상자로 권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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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초기, 많은 기업이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며 기술 개발에 속도가 나고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믿고 열정적으로 지원해 준 결정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9일 “기업의 과감한 지원, 결정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은 이날 올해 수상자로 권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권 교수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관련 연구 노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개발에 각각 성공,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권 교수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및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장뿐만 아니라,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펠로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교수는 1990년 초반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부터 디스플레이 공동연구를 제안받았다. 이후 LG전자와 PDP, TFT-LCD, LG반도체와 PDP 구동칩과 제조공정, 삼성전자와 TFT-LCD모듈, 오리온전기와 STN LCD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권 교수는 “초기와 이후 연구 과정에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 엄길용 오리온전기 대표 등이 연구를 지속 지원했다”며 “연구실 구축은 물론 부족한 연구원까지 기업에서 지원받아 초기 연구에 탄력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집중적 지원을 해주며 성과가 나오고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해상도 고도화를 다음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초고해상도 가상현실(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4K×3K(화소의 수가 가로 4000개, 세로 3000개)까지 달성했는데 8K×8K의 해상도로 가야만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구분이 없어진다”면서 “8K×8K의 해상도를 만들기 위해선 1인치당 적어도 6000개 화소를 넣을 수 있는 기술, 180Gbps의 비디오 전송기술, 눈동자추적 IR이미지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 SRAM 등을 간결하게 집적화 기술이 필요한데 반도체 기술과 OLED 디스플레이 기술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왔다. 과학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R&D 업적뿐 아니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 포함 총 수상자는 총 44명이다.

과기정통부는 과총이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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