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백신 못 맞는 유·초등생..학부모 걱정↑

금창호 기자 2021. 9. 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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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아직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아서 어린이들 대부분은 백신을 맞을 수가 없죠. 

그래서 부모들의 걱정이 큰가보군요.

금창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은 만 12세 이상,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죠. 

이런 상황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새 학년도부터는 등교수업도 대폭 늘어 자녀가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적긴 하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닌데요. 

실제로, 대유행 기간 동안 코로나로 입원한 학생은 100명당 최대 2명이었고, 사망한 학생도 100명당 3명꼴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금지한 일부 주의 정책도 부모들의 근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텍사스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역으로 6살 자녀를 보낸 학부모도 있고요.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자녀를 백신 임상시험에 등록한 학부모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설명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이런 걱정을 완전히 끝내려면 역시 백신이 접종돼야 할 텐데요. 

언제쯤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요. 

금창호 기자 

원래 미국에서는 이번 가을부터 만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효과, 복용량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다소 늦어졌는데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감염병 전문가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 5세에서 11세 사이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생후 6개월 아동들에 대한 백신 허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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