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전 선발' 라이언, 빅리그 첫 승..7이닝 무실점

배정훈 기자 2021. 9. 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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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에서 한국전 선발로 등판한 조 라이언이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라이언은 올림픽이 끝난 뒤 빅리그에 콜업 됐고 미네소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요원으로 부상했습니다.

도쿄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4.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미국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공헌한 라이언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지난 2일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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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에서 한국전 선발로 등판한 조 라이언이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라이언은 올림픽이 끝난 뒤 빅리그에 콜업 됐고 미네소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요원으로 부상했습니다.

라이언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습니다.

라이언의 호투 덕에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를 3-0으로 눌렀습니다.

이날 라이언은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 148㎞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타자를 압도할 정도의 구속은 아니었지만, 라이언은 특유의 견고한 제구력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7회 1아웃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라이언은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퍼펙트 행진이 끊겼지만, 호세 라미레스와 프랜밀 레예스를 범타 처리하며 7회를 실점 없이 끝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10순위로 2018년 탬파베이에 입단한 라이언은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던 중 미국 대표팀에 차출됐고,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7월 23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미국 조 라이언


도쿄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4.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미국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공헌한 라이언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지난 2일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카고 컵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5이닝 3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라이언은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 후 2경기 안에 '7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1명 이하만 출루시킨 투수'는 1986년 샌디에이고의 지미 존스 등에 이어 라이언이 역대 네 번째"라고 전하며 "라이언은 미네소타 리빌딩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언은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꼭 있어야 할 곳에 온 기분"이라며 "오랫동안 빅리그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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