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접종률 70% 육박 불구 지역감염 확산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9. 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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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오히려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도민 184만여 명 가운데 69.4% 인 127만 8465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 8월 월별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573명을 기록한데 이어 9월 들어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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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이어 9월에도 연일 두자릿 수 확진
교내 집단감염 등 당분간 확산세 이어질 듯.. 방역 당국 '긴장'
광양지역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유대용 기자


전남 도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오히려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도민 184만여 명 가운데 69.4% 인 127만 8465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도민은 85만 3108명으로 전체의 46.3%에 달한다.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 도내 확진자 수가 연일 두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감염이 줄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월별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573명을 기록한데 이어 9월 들어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1~8일 가운데 하루(9월 5일)를 제외하고 매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9.6명에 달한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8월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18.5명)보다 높다.

특히 최근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일선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타 지역을 방문하거나 외지인 접촉 시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양시 광양읍과 일대 봉강면, 옥룡면 일원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해당 지역 내 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 폐쇄됐으며 기타 폐쇄가 불가한 사회복지시설 등 밀집 시설물은 담당부서에서 시설별 방역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운영한다.

사적 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최대 8명(예방접종 미완료자는 최대 4명)까지 가능하지만 개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르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광양읍 소재 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고3 제외)했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광양의 한 중학교 1학년은 오는 1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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