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지자체, 삼성 반도체 공장 세제 혜택안 승인

권동준 2021. 9.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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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삼성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유치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 방안을 승인했다.

크산·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8일(현지시간)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세제 혜택안이 승인됐다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텍사스 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텍사스 주 외 애리조나와 뉴욕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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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삼성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유치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 방안을 승인했다.

크산·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8일(현지시간)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에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6년 1월 31일까지 최소 600만평방피트(0.5㎢) 규모 반도체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천800개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삼성이 처음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그다음 10년 간 85%를 돌려주게 된다. 카운티 측은 세금 감면을 하더라도 에어커(4047㎡)당 2500달러 이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웰리엄슨 카운티를 최종 선정한다면 반도체 공장은 2025년 말 가동될 전망이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6500~1만개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세제 혜택안이 승인됐다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텍사스 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여러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 다른 주 정부와 지자체의 세제 혜택안 확정 여부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텍사스 주 외 애리조나와 뉴욕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오스틴비즈니스저널은 “삼성전자는 아직 공장 부지에 대해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테일러에 공장이 건설될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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