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이 허술합니다".. 교육부 자가 진단 앱 뚫은 16세 고교생

이승규 기자 2021. 9.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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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해킹된 교육부 자가진단 앱에서 발송된 알림 메시지. /연합뉴스

교육부가 운영하는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을 해킹한 16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교육부의 자가진단 앱을 해킹해 발송자를 ‘얘! 자가진단 하렴’ ‘확진자가 늘고 있는거 보이잖아요’ ‘자가진단 드가자’ 등으로 설정하고 다수의 알림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자가진단 앱을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대구에 있어 대구경찰청이 수사를 맡게됐다. 당시 교육부는 “피해 학교가 10여곳이지만 학생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A군을 이달 중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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