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수산업자 차량' 의혹 김무성..경찰 "관련자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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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9일 마포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씨가 향후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에 진술하겠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살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빌려 타고 수산물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진술자 협조가 잘 안됐지만 조사와 수사를 통해 입증된 부분에 대해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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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 송치에 "입증된 부분 결론 내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이른바 '가짜수산업자" 관련 의혹을 받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참고인 등 관련자를 조사했고 당사자인 김 의원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며 "아직 입건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9일 마포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씨가 향후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에 진술하겠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살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김태우씨로부터 고급 차량을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김 전 의원은 "김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그가 있는 포항까지 내려간 당일 (늦은 시각에) 기차가 끊기자 자기 차를 타고 가라고 해서 사용한 것"이라고 일부 매체에 해명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의 형은 김씨에게 80억대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빌려 타고 수산물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진술자 협조가 잘 안됐지만 조사와 수사를 통해 입증된 부분에 대해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의 진술 중에는 박 전 특검이 수산물을 받은 부분은 없었고 이후 포렌식으로 확인했다"며 "박 전 특검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검찰 송치 전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 아닌 '공무수탁사인'에 특검이 해당한다며 자신은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한 있다. 또 렌트카를 빌린 지 3개월 만인 지난 3월 렌트비 2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객관적 자료가 있는지와 반환시기를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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