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최상국 2021. 9.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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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한국공학한림원 회장)가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권오경 교수가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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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한국공학한림원 회장)가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권오경 교수가 대한민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혔다.

권오경 교수는 평판 디스플레이 장치 및 구동기술,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핵심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 내부보상 화소와 구동방식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및 대형 TV용 AMOLED 디스플레이 양산이 가능하게 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매우 낮은 전류레벨까지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를 개발, 모바일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류레벨 제어는 물론 OLED의 열화까지 보상할 수 있는 AMOLED 화소회로와 구동회로도 개발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TV용 AMOLED 디스플레이의 양산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해상도와 균일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권 교수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성전기 연구원을 거쳐 92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권위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술지와 학술대회에 총 545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미국 등록 특허 228개를 포함하여 418건의 해외 특허와 3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권오경 교수는 9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 브리핑에서 "연구실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 160 여명의 제자들과 연구교수님들의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공학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산업과 시스템반도체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 강국이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은퇴 후에는 그동안 쌓아온 해외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보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의 상이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44명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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