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2조5000억 규모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수주

박상길 2021. 9. 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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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에프씨씨(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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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으로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2조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에프씨씨(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확정수입을 지급하는 AP 방식을 채택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이 혼잡한 555번 국도를 따라 현수교, 다수의 소교량 및 교량 하부를 통과하는 도로(언더패스), 쌍굴터널, 입체교차로(인터체인지)로 구성된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정을 관리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요구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기간 중 확정수입을 현지 통화로 지급한다는 발주처의 방침에 따라 대규모 현지 통화 조달 여부가 중요한 이슈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장기 차입금의 절반정도를 대출 및 보증을 통해 현지 통화로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 등도 대주단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금융조달 구조를 만든 것이 이번 성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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