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왕 괜찮니? KC 포수 홈런타자 페레즈 42호포, 1개차 바짝 추격

2021. 9.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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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전선에 먹구름이 끼였다.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포수 40홈런 시대를 열어젖힌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페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코스 디플랜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2호 홈런.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다. 아울러 9월 네 번째 홈런이다. 8월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5경기 연속홈런을 치며 오타니 추격을 시작했고, 이제 턱 밑까지 다가왔다.

오타니는 9월 들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전날까지 21타수 3안타에 그쳤다. 홈런 1개를 쳤으나 페레즈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최근 페이스만 보면 페레즈의 역전이 가능하다.

더구나 LA 에인절스는 8일부터 내셔널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선발라인업에서 연이틀 빠졌다. 페레즈와 게레로 주니어에겐 기회다.

[페레즈.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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