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웨이노+몰리나 콤비 앞세워 다저스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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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다저스 상대로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세 번째 경기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88승 52패.
싱커와 커터,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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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다저스 상대로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세 번째 경기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기록하며 70승 68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88승 52패.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활약이 빛났다. 싱커와 커터,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요리했다. 114개의 공을 던지며 8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벳츠가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 1사 2, 3루 위기로 이어질 상황이 2사 2루로 바뀌었고, 윌 스미스의 직선 타구를 직접 캐치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 타구를 시작으로 6회 먼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을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완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이는 이루지 못했다.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 3루에서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구원 등판, 주자 한 명을 들여보냈지만, 아웃 2개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웨인라이트의 '영혼의 단짝' 야디에르 몰리나는 타석에서 빛났다. 1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3-1로 점수를 뒤집었다. 4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에드문도 소사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8회 타일러 오닐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숨 쉴 공간을 늘렸다.
다저스 선발 미치 화이트도 잘싸웠다.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그러나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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