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단독주택서 불..대피한 60대 다시 들어갔다가 숨져

최승균 2021. 9.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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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귀중품 챙기려고 하다 변 당한 것으로 추정"
합천 단독주택 화재.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합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1명 사망했다.

9일 오전 4시 59분께 경남 합천군 봉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주택에 사는 A(63)씨가 숨졌다.

A씨는 불이 나자 아내와 함께 밖으로 대피했으나 갑자기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가 귀중품 등을 챙기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불은 주택 내부 70여㎡를 태우고 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전 6시 20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합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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