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거리' 이완 "스크린 복귀 6년 걸린 이유? 자신감 없었다" [인터뷰①]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완이 영화 '영화의 거리'를 통한 첫 사투리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9일 영화 '영화의 거리'에 출연한 배우 이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이완은 차기작을 위해 부산을 찾은 촉망 받는 영화 감독 차도영 역을 맡았다.
이완은 영화 '연평해전' 이후 6년 만에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이완은 "작품을 선택할 때 제가 이 작품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번 영화는 사투리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다 보니 좀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던 거다. 두려움이 있었다. 주변에서는 이것저것 다 도전해보라고 했는데 나는 좀 망설여졌다"며 "이번 작품은 내가 공감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출신인 이완은 극 중 부산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이완은 첫 사투리 연기에 대해 "편했다. 앞으로도 사투리 쓰는 연기를 할 기회가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들끼리 대화할 때는 사투리를 섞어 쓰기도 하고, 상대배우인 한선화 씨가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를 능숙하게 해주셔서 서로서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영은 영화 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하면서 교제하던 선화(한선화 분)와 헤어지게 된다. 이완은 도영 캐릭터에 대해 "자기의 꿈을 위해서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떠나는 모습이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도영은 꿈을 이뤄야 사랑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성공해서 이 사랑을 되찾겠다는 면모가 있는 순수하고 순애보적인 인물이다. 그런 면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거리'는 헤어진 연인이 일로 만난 사이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스. 오는 1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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