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코로나 백신 미접종 직원 해고 검토

윤재준 2021. 9.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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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개발업체 로열더치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들을 해고까지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공개된 셸의 문서에는 백신 의무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회사측에서 정당한 이유로 해고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체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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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풀라우부콤 소재 로열더치셸의 석유 시설 모습.로이터뉴스1

에너지 개발업체 로열더치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들을 해고까지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입수한 셸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해상과 기타 원거리 시추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또 의무 접종 대상자들이 회사내 다른 직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문서에 게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공개된 셸의 문서에는 백신 의무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회사측에서 정당한 이유로 해고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체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FT는 전했다.

셸은 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낮는 것을 감안할 때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문서는 밝혔다.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연구에서 석유와 가스개발 종사자들이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직원들의 백신 의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석유개발업체 헤스와 셰브론은 걸프만의 해상 시추 시설 근무자들을 포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다음달부터 직원들이 미국내 사무소를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반드시 접종받도록 하는 방침을 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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