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거리' 이완 "♥이보미 반응? 로맨스물 못할 뻔..아직도 연애하는 기분"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완(37·본명 김형수)이 '영화의 거리'로 활동 복귀를 알렸다.
이완은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 영화 '영화의 거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
특히 이완이 영화 '연평해전' 이후 6년 만에 출연하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작품 활동은 2017년 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배우로서 대중과 만나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신작 '영화의 거리'에서 이완은 차기작을 위해 부산에 돌아온 촉망 받는 영화감독 도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까칠하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 여심을 저격한다.
이날 이완은 복귀 소감에 대해 "그렇게 시간이 오래된 거 같지 않다. 그냥 해왔던 걸 한 그런 느낌이다"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작품 활동이 뜸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흥행될지, 시청률 많이 나올지, 그런 것보다 그냥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선택의 이유이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더 오래 걸린 것 같다"라며 "자신이 없었다. 주변에선 이것저것 다 도전해 보라고 했는데 이걸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영화의 거리'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고향이 울산이라 가족들끼리 대화할 때는 가끔씩 사투리를 섞어서 쓰는데, 사투리 연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20대 초중반 때 느낄 수 있는 연애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많은 분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프로골퍼 이보미와 결혼한 이완. 그는 '영화의 거리' 출연에 대한 아내의 반응도 언급했다.
이완은 "아내는 형사물, 공포물, 호러물을 원할 거 같다. 영향을 받기보다 출연을 못할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이완은 "'영화의 거리'를 찍을 때 아내와는 연애 중이었다. 제 생활 패턴을 보더니 연기하는 거 힘든 거 같다고 하더라. 본인은 운동선수다 보니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저 같은 경우 밤낮없이 일하니까, 그런 모습을 보고 연기하는 사람들 다 대단한 거 같다고 얘기해 주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이완은 "공백기는 심심하게 지냈다.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결혼 2년 차인데 아내가 현역 운동선수이지 않나. 아내가 일본에 3~4개월 동안 가 있어서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다. 장단점이 많지만 아직도 연애하는 기분이다. 애틋하고 보고 싶다. 보면 너무 좋고, 그런 장점도 있다"라며 '아내 바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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