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팬들 모여라..네이버웹툰서 미공개 '배트맨' 스토리 최초 공개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유수의 IP(지식재산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의 첫 주자로 DC코믹스의 '배트맨'이 나선다.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네이버웹툰으로 최초 공개한다.

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와의 협업 첫 작품으로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Batman: Wayne Family Adventures)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은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한다.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로 양사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네이버웹툰과 함께 높은 퀄리티의 웹툰으로 제작한다. DC 팬들뿐만 아니라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창작자들이 참여해 웹툰만의 작화와 연출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과 달리 슈퍼 IP의 세계관,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웹툰 콘텐츠의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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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