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원격 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현대제뉴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원격 고장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Proact Care)'를 국내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액트 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이상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 요청 없이도 A/S담당자가 고장 징후를 인지해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고객 장비관리 서비스다. 프로액트 케어는 현대건설기계의 장비 원격 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올해 2월부터 북미지역에서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고장으로 인한 장비 가동 불가시간이 최소화되고 고장을 초기 조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구매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프로액트 케어 서비스를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하고 오는 2022년까지 주력 시장인 중국, 유럽 등의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프로액트 케어 운영을 통해 장비에서 획득한 정보와 고장 상황 조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앞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성 현대건설기계 하이케어센터장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장비의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계획"이라며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여 장비의 가용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