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 정상들, 이달 말 美서 첫 대면 회담..'中 견제'(상보)

최종일 기자 2021. 9. 9.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앞서 쿼드 4개국 정상들은 지난 3월, 온라인 협의에서 연내에 대면 형식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퇴진하는 日스가,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오는 29일 투개표가 진행되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미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회담에 참석하게 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쿼드 회담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진단했다.

앞서 쿼드 4개국 정상들은 지난 3월, 온라인 협의에서 연내에 대면 형식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공동 성명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면서도 민주적 가치에 닻을 내린, 억압에 의해 제한받지 않는 지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억압에 의해 제한받지 않는 지역'이라는 표현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였다. 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회의에서 4개국은 이외에 법의 지배,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분쟁의 평화적 해결, 민주적 가치, 영토 보전 원칙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첨단 기술, 기후 변화 3개 분야에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