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는 멀쩡해' 페타주 156km 전력 송구로 보살

김민경 기자 2021. 9.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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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외야에서도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미국 현지 중계진을 놀라게 했다.

우투우타인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두 차례 왼쪽 어깨 탈구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로는 부상 방지를 위해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뛰고 있다.

미국 중계진은 "타티스 주니어가 엄청난 보살을 보여줬다. 외야에서도 저런 송구가 가능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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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외야에서도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미국 현지 중계진을 놀라게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우투우타인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두 차례 왼쪽 어깨 탈구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로는 부상 방지를 위해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뛰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오른쪽 어깨는 멀쩡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우중간으로 향한 맥스 스태시의 타구를 잡아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곧장 전력을 다해 홈으로 던졌다. 3루주자 제러드 월시가 태그업해 홈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시속 97마일(약 156km)을 기록할 정도로 전력을 다해 던져 월시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의 보살 기록과 함께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한 순간이었다.

미국 중계진은 "타티스 주니어가 엄청난 보살을 보여줬다. 외야에서도 저런 송구가 가능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엄청난 호수비 이후 샌디에이고는 승기를 잡았다. 타선이 2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줬다. 타티스 주니어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득점 행진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현재 8-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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