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획득' 수원 kt, 선택의 폭은 넓다

손동환 2021. 9. 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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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꽤 넓다.

kt는 지난 8일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kt가 선택할 수 있는 신인의 폭은 넓다.

김현민(198cm, F)과 김민욱(205cm, C), 박준영(195cm, F) 등 각자의 장점을 지닌 선수들이 kt에 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 빅맨이 kt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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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꽤 넓다.

kt는 지난 8일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t는 지난 해 연세대 출신의 박지원(190cm, G)을 선택했다. 장신 가드로서 수비와 경기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박지원을 영입했다. 허훈(180cm, G)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kt가 선택할 수 있는 신인의 폭은 넓다. 물론, 서울 삼성이 1순위를 획득했다고는 하나, kt 역시 1순위에 걸맞는 권리를 얻었다.

kt가 고심할 수 있는 포지션은 ‘빅맨’이다. 김현민(198cm, F)과 김민욱(205cm, C), 박준영(195cm, F) 등 각자의 장점을 지닌 선수들이 kt에 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 빅맨이 kt에 없다.

이번 드래프트에 잠재력을 지닌 빅맨이 많이 나온다. 고려대 하윤기(204cm, C)와 연세대 이원석(206cm, C)이 많이 언급된다.

하윤기는 대학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아시안 컵 예선과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 뛰어난 형들과 국제 경험을 쌓았다.

하윤기의 최대 강점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다. 탄력을 이용한 블록슛이 뛰어나고, 달릴 수 있는 빅맨이다. kt가 추구하는 농구에 힘이 될 수 있다. kt의 약점인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이원석 역시 kt 빅맨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원이다. 동기들보다 2년 빨리 프로 진출을 선택한 이원석은 스피드에 특화된 빅맨. 은희석 연세대 감독 밑에서 스피드를 특화하고, 부족했던 힘도 키웠다.

프로 팀의 한 스카우터도 “(이)원석이가 나오면서, 로터리 픽 판도가 달라졌다. 그만큼 원석이 존재감이 크다. 또, 최근에는 원석이처럼 달릴 수 있는 빅맨이 흔치 않다. 희귀성이 있는 빅맨이다”며 이원석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물론, kt의 선택이 빅맨으로 한정되지 않을 수 있다. 하윤기와 함께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연세대 이정현(187cm, G)도 kt의 품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현이 온다면, kt 가드의 활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이정현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속공 마무리, 슈팅 능력을 겸비한 자원. 허훈-박지원-김윤태(180cm, G)-정성우(178cm, G) 등을 긴장시킬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계속 이야기했지만, kt의 신인 선택 폭은 넓다. kt가 원하는 신인을 선택할 확률도 높다. 다만, 뽑은 선수들이 어떻게 녹아드느냐가 변수다. kt 역시 그런 점을 더 강하게 생각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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