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물류 혁신 이끌 '트레일러 드론' 살펴보니

2021. 9. 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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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 주행으로 물류 패러다임 이끌 컨셉트카 -1회 충전으로 1,000㎞ 주행 가능해 현대차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운송 수단인 트레일러 드론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콘셉트 모빌리티카로 등장한 트레일러 드론은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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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 주행으로 물류 패러다임 이끌 컨셉트카
 -1회 충전으로 1,000 주행 가능해

 현대차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운송 수단인 트레일러 드론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콘셉트 모빌리티카로 등장한 트레일러 드론은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전석이 없는 형태로 자율 주행 방식을 사용하며 압축률을 높인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게 특징이다.

 외관은 작고 귀엽게 생겼다. 최소한의 픽셀 램프로 꾸몄고 낮고 평평한 구조를 띈다. 이와 함께 앞뒤 대칭 모양으로 이뤄진 'e-Bogie(이-보기)' 위에 트레일러를 얹어 이동한다. 참고로 Bogie(보기)는 열차 하단의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차체에는 지능화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들어있고 추가로 도킹 가능한 수소탱크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전환한 뒤 움직인다. 특히 압축률을 높이고 열효율을 극대화해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1회 충전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보기당 출력은 120㎾이며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옆쪽에서는 가변식 쿨링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액티브 셔터 그릴과 비슷한 원리로 빨아들이는 바람의 양을 조절해 냉각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 물류를 싣게 되면 곧바로 목적지를 향해 자율주행을 진행한다. 360도에 부착된 레이더와 라이다, 카메라 센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앞서 달리고 있는 트레일러 드론과 만날 경우 프레투닝 기술을 활성화해 간격을 두고 주행한다. 또 V2X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도로 위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길을 찾는다. 사람이나 물체 접근 시 긴급 제동도 가능하다.

 트레일러 드론의 또 다른 장점은 이동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먼저 운전 공간 생략으로 화물 적재 능력이 증대됐다. 여기에 낮은 팔레트 모습을 지닌 차라서 좁은 공간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물류 양 끝에 위치한 각각 4개의 바퀴는 일반 자동차와 다른 폭 넓은 스티어링 각을 제공해 회전반경이 무척 짧다. 실제 현대차는 이날 원형 로터리를 돌아가는 시연을 통해서 올 휠 스티어링 드라이브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보기가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 건설,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차체 위에 별도의 특장을 추가해 드론 이착륙 지점을 설정한다든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험로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단순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분야에도 확대해 미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보기를 장착한 트레일러 드론의 양산 시점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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