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흥행 위메이드, 스톡옵션 행사가 20만원 '자신감'

인기 MMORPG '미르4'의 개발사 위메이드가 스톡옵션 행사가를 20만원으로 결정했다. 높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인력 77명에 보통주식 75만9716주(지분율 4.52%)를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올렸다. 행사가액은 20만원이다.

이같은 행사가격은 부여일(주주총회) 전일 기준으로 3가지 가격을 산술평균해 산정한 수치다. 2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 1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가격, 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가격의 평균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가액인 20만원은 8일 위메이드 종가 기준 11만원보다 81% 이상 높은 가격이다. 위메이드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170여개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로 최근 시가총액 2조원을 넘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약 1450억원, 약 54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점이 서구권 돌풍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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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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