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낙연 캠프 오영훈 "대선 승리한다면 종로 보궐선거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KBS 2021. 9. 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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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의원직 사퇴, 정권 재창출 위해 뭐든 버릴 수 있다 의지 표현- 권리당원 낮은 투표율, 컨벤션 효과 없는 경선...이대로는 대선 승리 어렵다 판단- 권리당원 투표율 50% 이하, 경선 후보에 대한 실망 반영- 네거티브 없을 것...후보 개인 검증 지양, 정책 비전중심으로- 호남 공약, 광주를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 고발 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사법개혁 속도 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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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의원직 사퇴, 정권 재창출 위해 뭐든 버릴 수 있다 의지 표현
- 권리당원 낮은 투표율, 컨벤션 효과 없는 경선...이대로는 대선 승리 어렵다 판단
- 권리당원 투표율 50% 이하, 경선 후보에 대한 실망 반영
- 네거티브 없을 것...후보 개인 검증 지양, 정책 비전중심으로
- 호남 공약, 광주를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
- 고발 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사법개혁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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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오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 최경영 :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의원직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힌 건데요. 이낙연 캠프 수석 대변인 맡고 오영훈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영훈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약간 의외입니다. 대변인께는 그전에 상의가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오영훈 : 월요일부터 캠프 수석 의원님들과 의논을 해왔던 사항이고요.

▷ 최경영 : 그렇군요.

▶ 오영훈 : 그리고 이제 화요일 아침 7일 아침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낙연 후보께서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캠프의 의견이 있었고요. 그런 과정에서 어제 결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의원님들께 발표는 결심에 대한 발표는 기자회견 직전에 하게 됐습니다. 당초 이제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의원님들이 또 광주 현장으로 내려갔었고요. 그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라는 결심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 최경영 : 이게 의미가 뭘까요, 일단?

▶ 오영훈 : 우선 가장 핵심은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의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지금 현재의 경선 상황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 거고요. 특히 충청권 경선 결과를 보면서 권리당원 투표율이 낮은 문제. 그리고 컨벤션효과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 문제 등은 경선이 이대로 가게 되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그런 판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경선이 이대로 가게 되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로는 본선에서는 이기기 어렵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오영훈 :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어쨌든 여러 가지 양자대결 구도도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야당 후보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역으로 말하면 이낙연 후보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낙연 후보가 본선에 가면 어떤 강점이 있는 건가요?

▶ 오영훈 : 물론 이제 이낙연 후보가 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의 지도부나 또 우리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시는 모든 후보 분들이나 당원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동력을 모아나가겠다. 반드시 어떤 그런 결집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역이 호남 지역에서 이 말씀을 하셨단 말이죠. 이게 또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 오영훈 : 글쎄요, 저희들은 호남 지역을 특별히 선택했다고 보고 있지는 않고요. 이것은 결단의 시점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월요일은 당초에 이제 대구 경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었고요. 그리고 화요일은 경제 부분 공약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고 수요일인 어제는 이제 호남권 발전전략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그 시점이 되어서야 결단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아니, 왜냐하면 말씀 도중에 5.18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 이 말씀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호남 지역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한 배경에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취지에서 질문을 드린 거고요.

▶ 오영훈 : 어제도 5.18영령만 언급했던 것은 아니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서 또 언급하신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은 지금 이낙연 의원님, 이낙연 후보는 원래 종로에서 이제 출마해서 당선되셨잖아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인데 만약 이제 사퇴가 받아들여지면 윤희숙 의원이랄지 함께 사퇴 처리가 된다고 하면 내년 3월 9일에 대통령 선거 할 때 같이 이제 선거를 하게 된단 말이죠, 보궐선거를. 추미애 전 장관은 이게 무책임하고 경솔한 결정이다. 이렇게 이제 비판을 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국민의 소중한 선택을 버리는 것이다. 이런 비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영훈 : 그렇게 주장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 선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현실을 진단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 그대로 갔을 때 과연 정권 재창출이라는 민주당의 염원 또 국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겠는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런 과정에서 현역 프리미엄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결기가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판단을 이낙연 후보께서는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한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정권 재창출에 대한 염원이 당원들의 결집이 이루어진다면 대선 승리뿐만 아니라 종로에서의 보궐선거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의 표현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논의를 그전에 월요일부터 하셨다니까 이거를 선언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들도 분명히 했을 거란 말이죠. 어떤 효과를 노리시는 거죠? 지지율이랄지 이런 측면에서는 어떤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오영훈 : 가장 중요한 건 민주당의 결집이고요. 저희들이 걱정했던 것은 권리당원 투표율이 50%를 밑돌았던 데 가장 큰 걱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의 결집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고요.

▷ 최경영 : 계속 그걸 강조를 하시네요. 그러니까 권리당원들이 50% 이하로 투표를 했다는 거는 권리당원이면 이제 굉장히 민주당 열성 지지자라고 할 수 있잖아요.

▶ 오영훈 : 당비를 내면서 권한을 행사를 해왔던 우리 당의 가장 중심적인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투표율이 50% 이하면 대통령 선거 투표율보다 못한 상황이네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고요.

▷ 최경영 : 왜 그렇다고 보세요, 이건? 권리당원들이?

▶ 오영훈 : 여러 가지 이제 원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당 경선 후보에 대한 실망이 포함될 수 있는 것이고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비전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걱정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 재창출에 대한 희망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걱정이 이런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투표율을 그러면 뭐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요?

▶ 오영훈 : 어쨌든 각 후보나 당 지도부의 어떤 의지가 우리 당의 의지 즉, 정권 재창출을 향한 의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과 당원들께 보여주셔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내려놓는 그런 결기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 차원과 또 우리 각 캠프 차원의 투표 독려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와 방법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경선 전략도 지금 이제 수정했다고 하는데 네거티브 공세 또는 검증 세는 중단하고 정책과 메시지 미래지향적인 것들로 집중하겠다 이거는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겁니까?

▶ 오영훈 : 이미 지난주부터 그런 기조를 바꿔서 진행을 해왔고요. 물론 이제 검증과 네거티브에 대한 구분이 있어야 하고 또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검증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없습니다만 그거 자체 또한 당원과 국민들의 걱정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을 하게 됐기 때문에 그리고 검증에 있어서도 후보의 어떤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지양하고 정책 중심으로 그리고 미래비전 중심으로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캠프 차원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조 하에 월요일부터 그런 기조가 관철되고 있다.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보면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경선 후보들에게는. 10월 초에 선출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제 눈에 띄는 공약 또는 기억에 남는 공약 있지 않습니까, 유권자들이. 이게 사실은 확 들어오는 게 이낙연 후보가 뭔가요?

▶ 오영훈 : 우선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 최경영 : 그건 슬로건이고.

▶ 오영훈 : 신복지 정책 그리고 중산층 경제 복원이 가장 핵심적인 공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최경영 : 중산층 경제 복원. 그걸 위해서 뭘 하겠다는 거죠?

▶ 오영훈 : 어제도 이제 후보께서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에 대해서 그저께죠. 발표를 했습니다. 국민의 행복과 중산층 확대를 위해서 국가의 책임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회복을 위한 지원에 40조 원 그리고 중산층 70%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신산업 육성에 124조 원. 그리고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사람 투자에 2조 원. 기업 산업 육성과 지방 부흥을 위한 예산에 83조 원 등 총 250조 원을 차기 대통령 임기 5년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민주당 경선 어떻습니까? 호남 지역 같은 경우는 충청 지역은 충청 지역 나름대로의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셨단 말이죠. 호남 지역은 다른 게 있습니까?

▶ 오영훈 : 호남 지역 공약도 어제 광주 기자회견 과정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이었고요.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도시로 조성한 내용을 말씀했고요. 그리고 전남 같은 경우는 호남권 초강력 에너지 공동체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호남을 동아시아 슈퍼 그리드로 조성해나가겠다. 몽골, 중국, 한국, 일본을 잇는 슈퍼 그리드 구상을 이제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 최경영 : 이게 지금 각 대통령 후보마다 굉장히 많은 돈을 투입해서 대규모 경제 부흥을 하겠다 또는 기본 뭘 하겠다 또는 원가 주택을 하겠다. 이렇게 다 이야기를 하잖아요. 돈은 어디서 납니까?

▶ 오영훈 :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 각 후보가 공약을 할 때 예산 추계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설명으로 이제 대신 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우리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거 관련해서 예산 정책 자체가 어떤 기본소득 취지와는 다르게 우리가 취급하고 있는 복지효과 정책에 확대의 의미에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보다 그런 재원 마련이나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오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현실적이다. 그러니까 기존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수정 증강 복지정책이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 조금 뭘 더 더하면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리고 지금 정치권에 사실은 블랙홀은 고발 사주 의혹이지 않겠습니까? 이게 이낙연 캠프에서는 지금 어떻게 판단을 하고 계십니까?

▶ 오영훈 : 어쨌든 저희들이 확인하고 있는 것은 뭐 논평이나 또 후보자 메시지를 통해서 계속 말씀을 드려왔습니다만 고발 사주 의혹은 당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법개혁의 속도를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사법개혁이라고 뭉뚱그려서 말씀을 하셨는데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중간에 뭐 검찰의 수사권 같은 경우 완전히 분리시키고 이런 이야기들이 쭉 있어 왔잖아요. 그리고 그게 이제 완벽하게 된 거는 아니고요. 거기에 관한.

▶ 오영훈 :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고요.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수사권 분리와 관련된 법률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은다는 게 우리 민주당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낙연 후보 또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게 이제 정치공작이다. 여권의 정치공작이고 이게 괴문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오영훈 : 이미 대검 감찰부에서 당시 이제 손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사용한 PC도 확보했고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도 제출 받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연루 사실이 밝혀질 수 있는 것이고요. 밝혀진다면 정치공작 프레임을 지금 들고 나오셨는데 그런 부분은 또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영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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