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금융당국 '빅테크 규제'에 네이버·카카오 시총 13조 증발

SBSBiz 2021. 9. 9. 07: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네이버·카카오 '검은 수요일'…시총 13조 날아갔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온라인 플랫폼 대표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어제(8일) 하루에만 시가총액 약 13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시장 독점을 비난하는 정치권의 공세가 맞물리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카카오 주가가 전장에서 10.1% 내린 13만 8천 5백 원, 네이버는 7.9% 떨어져 40만 9천 5백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 급락 방아쇠를 당긴 건 금융당국의 규제였습니다.

당장 오는 25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 계열 금융 플랫폼은 중개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펀드나 보험 같은 금융상품 비교 추천이 불가능해집니다.

게다가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를 향한 정치권의 공격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은 곧 있을 국정감사에서 '플랫폼 경제'를 핵심 안건으로 내세우기로 하고 토론회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카카오가 탐욕과 구태의 상징으로 전락" 비판이 나오는 등 카카오를 겨냥한 규제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여 우려를 키웠습니다. 

◇ 신재생 전역 구입비 '눈덩이' 한전 "5년 뒤 2배 늘어 6조 원"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앞으로 5년 뒤 지출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이 올해보다 2배 늘어나 연간 6조 원을 돌파할 거로 보입니다. 

수입은 나아지지 않는데 탄소중립을 위한 비용이 갈수록 커지면 결국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발전회사들이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RPS라고 합니다.

RPS 상 의무공급 비율이 올해 9%에서 2025년도에는 16%로 높아질 전망인데요. 

높아진 RPS와 배출권 거래 비용을 더하면 2025년엔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에 6조 489억 원이 지출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치권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금보다 올리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텔 110조 쏟아붓는다, 파운드리 '쩐의 전쟁'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가 너나 할 것 없이 '증설'을 외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미국 인텔이 110조 원 규모의 새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현지시간 7일 독일 IAA 모빌리티에서 "유럽에 새 반도체 공장 두 곳을 지을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액은 10년에 걸쳐 약 100조 원까지 늘어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 SMIC도 약 10조 2천 700억 원을 투자해 상하이에 신규 공장을 짓습니다.

시장의 맹주자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도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반도체 업계에선 세계적인 호황으로 공장을 100% 가동해도 공급이 주고한데다, 앞으로 4~5년간 꾸준히 주문이 늘어날 거란 판단이 이유가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디즈니 플러스' 11월12일 국내 출시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월트디즈니의 핵심 브랜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오는 11월 12일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시장 1위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혀온 만큼 국내 OTT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됩니다. 

한국에서 디즈니 브랜드 인기가 높은 데다, 디즈니의 어린이, 교육용 콘텐츠 수요가 크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는 월 9천 900원, 연간 9만 9천 원에 구독료를 책정하고, 현재 통신사들과 협상 중인데요. 

협력사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빅4'는 살아남는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무더기 폐쇄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비트에 이어 빗썸, 코인원, 코빗이 은행에서 실명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아 모두 사업자 신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24일 신고 마감을 앞두고 4대 거래소는 모두 존폐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빗썸, 코인원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코빗은 신한은행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이르면 10일 금융정보분석원에 사업자 신고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농협은행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코인 이전 시 고객 정보 파악 의무 규정 이른바 '트래블 룰' 구축을 요구하면서 실명 계좌 발급 협의가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트래블 룰 관련 시스템을 마련하는 거로 은행 측과 합의한 거로 알려집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