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20주기..바비 발렌타인이 던지고 조 토리가 받는다

안승호 기자 2021. 9. 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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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바비 발렌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세계가 경악했던 9·11테러 20주기인 오는 11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양키스의 지하철 시리즈. 뉴욕 메츠는 9·11테러 당시의 아픔을 돼새기는 행사를 진행하며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9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그해 뉴욕 메츠 사령탑이던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고, 또 그해 뉴욕 양키스 사령탑이자 포수 출신인 조 토리 감독이 그 공을 받는 시포자로 나선다.

메츠는 테러가 일어난 2001년 9월11일 피츠버그 원정 중이었다. 침묵의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돌아와서는 발렌타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구급 물자를 운반하는 일을 직접 도왔다. 당시 홈구장이던 셰이스타디움의 주차장은 패해자들을 돕기 위한 생필품 등을 보급하는 임기 기지가 되기도 했다. 셰이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다시 열린 것은 열흘 뒤인 9월21일. 관중 4만1000명이 들어찬 경기에서 메츠는 애틀랜타를 3-2로 이기며 고통 속에서도 일상 회복을 알렸다.

메츠 선수들은 3연전에서 9·11테러를 추념하는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또 마이크 피아자 등 2001년 메츠 주력선수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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