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대박난 '마약국수'..알고보니 진짜 마약 넣고 팔았다

홍창기 2021. 9. 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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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위기에 몰렸던 중국의 한 국수 가게에서 실제 마약을 넣은 국수를 팔다가 중국 공안에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 9일 시나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인근의 한 국수 가게에서 손님들이 연이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 가게에서 국수를 먹은 고객이 공안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이 가게 상점 내부에서 양귀비 가루가 담긴 봉투 여러 개와 고추기름 등의 병에서 마약 성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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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귀비꽃

폐업 위기에 몰렸던 중국의 한 국수 가게에서 실제 마약을 넣은 국수를 팔다가 중국 공안에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 9일 시나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인근의 한 국수 가게에서 손님들이 연이어 이상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공안은 이 식당의 양념장에서 진짜 마약을 발견했다.

이는 국수 가게 사장이 벌인 일이었다. 이 가게 사장은 우연히 얻은 양귀비 가루를 양념장에 첨가했다. 이를 맛본 손님들은 매콤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고 했다.

입소문이 퍼지고 손님이 몰리면서 가게 사장은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렸다. 그는 양귀비 껍질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고추기름 등 조미료에 넣어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여기에 포장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소형 비닐에 비법 양념이라는 설명도 했다.

얼마가지 않아 이 가게 사장의 범행이 드러났다.

이 가게에서 국수를 여러 번 먹은 고객들이 환각과 탈수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면서다. 일부 고객은 국수를 먹은 직후 혀끝에 마비가 오는 등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가게에서 국수를 먹은 고객이 공안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이 가게 상점 내부에서 양귀비 가루가 담긴 봉투 여러 개와 고추기름 등의 병에서 마약 성분을 확인했다. 공안은 "이 가게 사장을 형사 구류하고 자세한 경위와 관련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장쑤성에서 폐업 위기에 몰렸던 국수 가게 사장이 실제 마약을 넣은 국수를 팔다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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