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의 경고 "10월 미국 사상 초유 디폴트 직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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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늘리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가용한 모든 수단과 현금이 소진되면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상환 의무를 총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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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금 소진 가능성..관련 법안 처리해야"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늘리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가용한 모든 수단과 현금이 소진되면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상환 의무를 총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연방 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를 초과한 상태다. 연방정부가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인 돈 풀기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방정부는 8월부터 돈을 빌리기 위한 국채를 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의회에서 상한선을 높여줘야 미국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셈이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는 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부채 비용 상환을 위한) 비상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에 대한 추정을 제시할 수 없다”면서도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는 10월 중에 현금이 소진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채무 관련 법안의) 처리가 늦어질 경우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회복 불능의 피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야당인 공화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수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이 정부 부채와 국민 세금 부담을 높인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국가채무 법안의 처리 여부는 이와 연계돼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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