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길랭-바레 증후군 부작용 추가"

김정률 기자 2021. 9. 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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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은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부작용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

앞서 EMA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넣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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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은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부작용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추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감시단의 정기 안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앞서 EMA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길랭-바레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넣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EMA는 7월3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급된 5억9200만 회분의 백신 중 중 833건의 길랭-바레 증후군이 보고됐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인과 관계가 적어도 합리적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MA는 부작용 빈도에 대해 가장 낮은 범주인 '매우 드문'으로 분류하고 백신이 이점이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길랭-바레 증후군 관련성을 경고했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미엘린 수초가 벗겨져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병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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