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은영 "소개팅 백전백패..남편에 정자 달라고 했었다"[★밤TView]

[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아나운서 박은영이 '라디오스타'에서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은영은 "나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그런데 결혼이 늦어진 거다.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 '결혼 할 생각이 없으면 빨리 말해달라. 다른 남자 만나야 한다. 아니면 정자라도 달라'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마흔이 다 돼가니까 급했다. 나는 마음이 급하니까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은영은 KBS 재직 시절 굴욕담도 전했다. 박은영은 "KBS에서 소개팅 백전백패로 유명했다. 예능프로그램 나갔을 때 콧구멍에 50원 짜리 동전 넣고 그러니까 남자들이 소개팅을 안 하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정가은은 "싱글맘 4년 차다. 힘들더라.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나는 울고 있더라.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올라와달라고 부탁했다"며 "싱글맘이 아니어도 아이를 키우는 게 어렵지않냐. 그래서 전문 상담 센터를 찾아갔다"고 싱글맘이 된 후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가은은 최근 고민을 밝혔다. 정가은은 "아빠의 부재에 대해 (말을 못했다). 아직은 '아빠가 바쁘다'고 설명하는데 언제 정확하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아빠 곰'이라는 내용이 나오면 '엄마 곰'이라고 바꿔서 읽기도 한다"고 했다.

장영란은 다이어트 소식을 전했다. 장영란은 "61kg에서 55kg까지 뺐다. 단백질 위주로 먹고 매일 물 3L 마셨다. 바디프로필도 찍었다.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내가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는 큰 서구형 몸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환장한다. 너무 좋아하고 이제는 바람 피울까봐 불안하다고 한다. 잠꼬대로 '바람 피우지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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