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측, 악플러 443명 추가 고소.."구글도 신상정보 협조"

이상휼 기자 2021. 9. 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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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악플러 44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악플러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달 6일에도 유튜브 영상과 뉴스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단 273명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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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법률 대리인 양정근 변호사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도착해 악플러 273명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고소 대상은 유튜브 채널 '피집사' '신의 한수'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네이버 뉴스에 게시된 일부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 등이라고 밝혔다. 2021.8.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악플러 44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악플러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소된 악플러들은 지난 5~6월 커뮤니티에서 악성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한 자들이다. 커뮤니티 닉네임을 기준으로 443명이고 총 655건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달 6일에도 유튜브 영상과 뉴스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단 273명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영장을 통해 유튜버나 악플러의 신상정보를 요청할 경우 구글에서 응하겠다는 취지로 답신해왔다. 구글도 악플러에 대해 단호한 처벌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구글측의 압수수색영장 관련 대응에 대해 "구글은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유튜버나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단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요청해도 거절해왔고, 수사기관은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로펌은 A씨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악플러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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