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8일 오후 9시까지 1926명 [종합]

손봉석 기자 2021. 9. 8. 23: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인구의 61%를 돌파한 것으로 발표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영등포보건소 분소에서 인근 지역에서 거주 중인 국내 미등록 중국인이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8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이어졌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9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859명보다 67명 많다.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중간 집계치 1746명과 비교하면 180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36명(69.4%), 비수도권이 590명(30.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32명, 경기 597명, 충남 151명, 인천 107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부산·경북·강원 각 33명, 대전 32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전북 17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학교, 직장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한 교회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신도 총 88명 확진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4일 이후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에 걸쳐 38명이 감염됐다. 이 중 초등학교 관련이 13명, 유치원·어린이집 관련이 25명이다.

경기 광주 한 대안학교에서는 이달 6일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학생 17명과 교사 1명 등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새 20명이 감염된 것이다.

경남 거제에 있는 조선업체에서도 종사자 7명과 가족 6명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64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9일로 65일째가 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12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681명이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많으면 21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91명 늘어 2050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일(2024명) 이후 1주일 만이자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